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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청소, 발제보다 쉬웠어요>
- 해물파전설
- 조회 : 502
- 등록일 : 2024-10-17
10월 16일 <세저리 대청소의 날!>
그날의 현장과 감동을 생생히 담아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번에 제가 썼던 세저리 이야기가 짧아 아쉽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이번 글은 매우 정성스럽고 .. 풍성하게 써보겠습니닷 .....
대청소 상품을 사러 생관위분들과 롯데마트를 가는데 유난히 신난 두 분 ..
컨셉 아니고 .. 이상할 만큼 장난감에 진심인 두 분 ..
힘들었습니다 ....
대청소의 날 1등 상품에는 무려 섬유탈취제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 ?
어찌저찌 장난감에만 서성이는 2명을 데리고
풍성한 먹거리들과 함께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단비회의가 끝나고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청소도구를 두고 뜨거운 가위바위보를 하는 세저리 사람들 ..
신입생은 이 모든게 귀엽고 귀합니다 ...
그런데 그냥 빗자루가 더 나았을지도 ..
한 학기에 한 번 대청소를 진행하는 세저리!
쌓인 먼지와 .. 고민까지 깨끗이 청소하는 날이죠
창틀까지 깨끗하게 닦습니다!
이 사진은 사실 17.5기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인데요 ..
열심히 청소하는 동기를 두고 쇼파에 앉아 잠을 청하는 ..
이 사진은 제가 찍은 게 아니여서
앞뒤 상황을 모르지만, 원석님을 향한 따뜻한 손길에
웃음이 지어지는 사진이네요 ..ㅎㅎ
마치 도깨비의 한 장면 같은 교수님들께서
멀리서 걸어 오십니다 ..
두둥! 규쌤과 은쌤, 박쌤이 오셔서 아주
날카롭게 심사를 봐주셨습니다.
이곳은 402호입니다
입장 하시자마자 먼지를 향한 규쌤의 손길에 압도당했습니다....
다음 대청소를 위해 팁을 슬쩍 말하자면
벽에 붙은 테이프를 꼭 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놀랐던 이 방 ..
심상치 않은 브금과 눈빛 ...
꽃까지 .... 이렇게 또 한 수 배웁니다.
은쌤께서 세저리 이야기에 꽃과 점수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꼭 넣어달라고 하셨습니다!
(꽃을 꼬옥 안으시며 ..)
(향을 맡으시며 ..)
꽃과 점수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이곳은 17.5기 기수방인데요 멋진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네요
청소에 누구보다 진심인 예진이언니
교수님들이 들어 오셔서 나가실 때까지
청결을 어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진이 언니가 이렇게 말을 빨리하는 것을 입학하고 처음 봤습니다
이곳은 간부방입니다
공손한 선배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세저리 사람들은 꽃을 참 좋아하는 듯합니다!
이곳은 PD방입니다
아무래도 장비가 많아 청소가 힘들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뭔가 ..
굉장히 고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 ㅎ화이팅.!!!!!!
시상을 하기 위해 단비서재 앞에서 모였습니닷!
두구두구
두구두구두구
5등은 바로 402호였습니다!!
402호는 이날 취재가신 분들이 많아
세 분이서 청소를 하셨다고 합니다 ..ㅜㅜㅜ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는데
수고하셨습니닷!!!!
4등은 간부방이었습니다!
청테이프로 청소기를 열심히 고치셨던 방이었죠 ..
3등은 PD방!!!
아 PD방에도 예쁜 안개꽃이 있더라구요
정의와 실력.. 그리고 낭만까지 갖추는 세저리 .. 멋있다 ...
그리고 2등은 401호였습니다!!!!
2등이 발표됐을 때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선배들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 (???:우리가 1등이 아니라고? 신입생 버프 아냐??)
네 1등은 바로 404호였습니다 .!!
희우님의 굽힌 허리를 보며 저희의 1등을
축하해주시길 바랍니다 ..
1등 상품입니다 !!
너무 푸짐해서 다음 대청소 1등도 노려봅니다
다들 다음 대청소도 열심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분명 청소할 때 잤던 거 같은데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아무래도 ..?
생관위는 대청소가 끝나자마자
강호돈에 가서 얼큰한 소주와 함께 다음 학기에도 생관위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결의를 다져습니다.
따따시를 쓰지 못한 저는 소주 대신 물을 먹었다고 하네요 ..
유난히 달았습니다
이번 세저리 이야기는 조금 길어져서
설마 중간에 나가신 분이 있을지 살짝쿵 두렵네요
다들 댓글 써주실 거죠
"모두 열심히, 깨끗이 청소해 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닷!!!!
청결한 세저리 사람들 사랑스럽다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