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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국내 첫 사망자 발생한 백일해, 예방은 어떻게?
- 16.5기 이은지
- 조회 : 41
- 등록일 : 2024-11-18
지난 4일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사망했습니다.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건 백일해 감염병 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이름은 100일 동안 기침(해·咳)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주요 증상은 발작적인 기침과 숨을 들이쉴 때 ‘웁’하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올해 백일해는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11월 첫째 주 기준으로 총 3만 33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7~19세는 전체의 88%를 차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3~5년 주기로 반복되는 백일해 유행이 올해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8년 유행 후 2022년 전후로 유행했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유행 주기를 건너뛰면서 올해 유행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
올해는 영국에서 9월 말까지 1만 3952명의 환자가 발생해 영아 10명이 숨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13만 명 이상의 환자가 나왔고, 미국에서도 2만 2273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