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하얀 연기 너머의 무게, 콘클라베
- 16.5기 정윤채
- 조회 : 96
- 등록일 : 2025-05-18
5월 7일. 새로운 교황을 맞이하기 위한 신성한 의식 '콘클라베'가 시작되었다. 가톨릭이 어떤 가치를 계승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의 순간이었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2024년 개봉된 영화 ‘콘클라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교황 선출 과정에서 벌어지는 추기경들 간의 정치적 야합과 세속적 이해관계를 그려낸 이 영화는, 실제로 몇몇 추기경들이 콘클라베를 앞두고 참고했다고 밝혀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콘클라베가 종료된 후, 참여했던 추기경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속 콘클라베와 현실 속 콘클라베. 그 간극을 비교해 보며, 비밀스럽고도 신비한 의식으로 여겨졌던 콘클라베와 교황이라는 존재의 이면을 함께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