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유행하면 군대에 닭고기가 많이 나온다”는 소문이다. 해당 소문은 국내에서 조류독감이 최초 발생했던 2003년부터 시작해 지역, 군번, 그리고 현역과 예비역을 망라한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류독감 뉴스가 나오고 3일 후에 닭고기가 잔뜩 나오더라” “조류독감이 터지면 군대에서 닭고기 파티를 한다”와 같은 경험담이 잇따른다.

심지어는 조류독감에 걸려 살처분된 닭을 사용한다는 괴담 격의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돌고 있다.

세간의 소문처럼 실제로 조류독감 유행시기에 닭 요리가 많이 나왔는지, 군 장병들의 식판에 올라가는 닭고기가 조류독감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검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