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뿌리부터 문드러진 뿌리 기록
- 17기 김민성
- 조회 : 51
- 등록일 : 2025-08-24
195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태어나 해외로 입양된 입양인은 약 25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개인 정보, 시설 입소 경위, 친부모 정보 등을 담은 것이 입양기록물이다. 입양인들에겐 그들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전 중앙입양원)은 2012년 개정된 ‘입양특례법’(현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입양기록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약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됐다. 민간 기관에 흩어져 있던 입양기록을 모아 디지털로 보존하고 관리하겠다는 취지였다.
<뉴스타파>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허점을 낱낱이 파헤쳤다. 지난해 8월 26일부터 10월 21일까지 4편의 기사와 약 40분 분량의 영상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