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은 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한국에 들어온 미성년자를 말합니다. 

대개는 한국인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이민을 옵니다. 

‘불시착’하듯 한국에 들어온 이들은 낯선 언어, 낯선 땅, 그리고 차별을 만납니다.

국내 중도입국 청소년이 2012년 4288명에서 지난해 1만 1987명으로 3배가량 늘었지만, 이들을 체계적으로 조명한 언론 보도는 드뭅니다.

취재팀은 그들의 실상을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국내 유일 다문화 기술고등학교인 다솜고등학교에 주목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134명의 전교생 가운데 중도입국 청소년이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취재팀은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동안 다솜고 재학생과 졸업생을 만났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연재 기사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