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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밀턴인가 매디슨인가

  • 16.5기 정윤채
  • 조회 : 18
  • 등록일 : 2025-04-25
밀턴.jpg ( 1,103 kb)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의 세계에서 우리는 밀턴과 매디슨의 일을 겪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최우선인 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관용하고, 어디부터 불관용할지 자문하고 있다. 이제 대선 국면이 시작됐다고 흔히 말하지만, 그건 정치 일정이고 저널리즘의 일정은 다르다. 기자들에게 올봄은 그저 대선 보도의 시기가 아니다. 표현의 자유에 기댄 말과 행동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아내야 할 시절이다. 린치로 이어지는 집회와 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을 어떻게 취재 보도할지 고심해야 할 시절이다.

그 답은 밀턴과 매디슨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에 있지 않다. 사회를 유기체에 비유하자면, 저널리즘은 두뇌가 아니다. 심장도 아니다. 감각 기관이다. 그것이 기자의 일을 비루한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 밀턴의 심장과 매디슨의 두뇌가 작동하려면, 오감을 동원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모든 걸 감각해야 한다는 게 수백 년에 걸쳐 진화한 저널리즘의 결론이다. 법정과 의회와 광장의 언행을 낱낱이 기록할 시간이 왔다. 그 시공간을 달릴 기자의 무기는 ‘귀납’이다. 표현의 자유는 오직 귀납적으로만 수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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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naver Camille   2025-04-25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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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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