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제증명서발급

기자, PD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나를 방 바깥으로 구출해 주세요

  • 18.5기 김성경
  • 조회 : 44
  • 등록일 : 2026-04-28
KakaoTalk_20260428_151127688.jpg ( 224 kb)

박학준(69) 씨는 몇 년 전 독극물을 마셨다. 세상을 등지려 했으나 간신히 살았다. 그는 이후에도 몇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우발적인 일은 아니었다. 학준 씨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삶을 끝내고자 했다. 외환위기 무렵 사업이 실패한 뒤로 이혼했고, 자녀와 관계도 끊어졌다. 밑동이 부러진 나무 같은 처지였다. 더는 살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지긋지긋한 삶에 순순히 투항"하자는 심정으로 대구 북구 칠성동의 쪽방에 기거했다. 10년간의 쪽방 생활은 그를 더 깊이 고립시켰다. 만취한 이웃들은 밤마다 시비를 걸었다. 갈등을 피하려 방에 틀어박히는 날이 늘었다. 보름 넘게 문을 잠그고 지낸 적도 있었다. 변화의 계기는 2021년 찾아왔다.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사회복지사가 말을 건넸다. "아버님, 원예 프로그램 한번 들어보실래요. 그냥 가볍게요." 늘 흘려듣던 권유였지만, 그날은 달랐다. 큰 기대 없이 몇 차례 수업에 나갔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naver -   2026-04-28 21:50:58
기사 전문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26
* 작성자
* 내용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