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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우리 마을의 자부심은 불편함이죠

  • 18기 장태린
  • 조회 : 22
  • 등록일 :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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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옛 도심의 흔적이 짙게 남은 완산구 완산동. 오래된 주택들 사이로 말끔히 단장한 ‘탄소중립 완산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기후행동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북 최초의 탄소중립 거점 공간이다.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매개로 지역 사회에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탄소중립 완산마을의 시작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행정안전부의 ‘탄소중립 실천 마을·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에 완산동을 포함한 전국 16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 완산동이 선정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완산동에는 이미 교육 공동체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했다. 1인 가구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구도심이라는 특성도 한몫했다. 한곳에서 20~30년씩 살아온 주민이 많아 서로 얼굴을 알고 소통하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전국 16곳 가운데서도 탄소중립 완산마을은 출발부터 달랐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기존 창고나 유휴시설을 지정해 최소한의 개조만 했다면, 완산동은 빈집의 골조만 남긴 채 건물을 사실상 새로 지었다. 전주시는 여기에 교육·자원순환·에너지 절약을 한 공간에서 함께 운영하는 ‘참여 주도형’ 모델을 적용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지역의 공간들은 문을 닫거나 지지부진했지만, 지난해 7월 문을 연 탄소중립 완산마을은 지금도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 3일, 이곳을 이끌고 있는 청년 환경단체 ‘프리데코’의 모아름드리(34) 대표를 만났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google Taerin Jang   2026-08-14 21: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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