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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 솔개의 선택

  • 이* 기
  • 조회 : 8670
  • 등록일 : 2012-01-25
123.JPG ( 12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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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아실 이 사진..ㅋㅋㅋㅋㅋ 
이제 4층으로 옮긴 제 자리 벽에 붙어있습죠.ㅎㅎ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이횰기자입니다. 
전 지금 4층에서 4기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졸업을 앞두고 3기 동기들이 모두 현직으로, 혹은 각자의 길로 떠나버렸거든요. 
휑한 2층에서 동기들을 그리워하다 4층으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용인 민속촌에서 알바하고 있다는 범준아, 보고있냐? 네 자리 내가 접수했따. 쿨럭.ㅋㅋ 


“효리는 이제 나갈 때 되지 않았냐?” 

네. 그런가봐요. 
후기입학생으로 입학해서 
1기 하늬언니가 합격하는 모습 봤었고, 
2기 언니오빠들과 밥도 먹었고, 
3기들과는 동거(!)동락했고, 
4기들과 지금살고 있는데, 
5기가 인사하네요.(5기 신우는 지금 제 옆자리에) 어쩌다 전 이렇게 되었을까요 하하하하. 


그래서 이번 설에는 
넘치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제천에 홀로 남아있기로 했습니다. 
다른 세저리민들이 떠나고, 마지막까지 같이있어준 종헌오빠와 커피숍에 가서 뉴요커놀이도 했답니다. 
오빠도 마저 떠나보내고 온 설 연휴 첫날! 

열공의지에 불타오르며 문화관 4층에 오니... 


두둥 두둥 두둥.. 헉. 


종헌오빠가 남겨준 선물이 도착한 거였어요. 
그것은 다름 아닌.... 



401호와 402호 사이 문을 실수로 안에서 잠그고 가버린 것.(>ㅁ<;;;;;;) 
설날이라 열쇠를 갖고 계신 계장님도 총총 고향으로 떠나버리셨고, 
열쇠집도 문을 닫았는지 전화를 안받더군요. 흑.ㅜㅠ 
401호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방법이 차단되어 버린걸 알게 된 순간. 
내 모든 짐이 저 안에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내가 왜 여기에 남아있겠다고 한건지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ㅠ 
쩡 편집장은 "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 한 일이, 왜 하필 설날 너 혼자 있는데 일어나냐"며 
참 넌 버라이어티한 인생이다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고, 
동현오빠는 "내 인도네시아 라면 세개 먹으며 마음을 추스리라"며 선뜻 보물을 내주었죠. 
집에갈까 고민하며 전화를 건 내게 
부모님은 "이미 시골 할머니댁을 향해 출발했다. 네가 와도 집엔 아무도 없다"며.... 



전 2박 3일을 제천 커피숍에서 하하. 
제천에 내려온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새해 덕담이 오가는 그곳에서 
홀로 있었습죠. ㅠㅠ 
책도 없이.. 다행히 노트북은 갖고 나왔네요.... 멍미. 
세 끼를 빙수와 와플로 연명하며... 
그때 어딘가 들려오는 봉샘의 그 목소리 “효리도 이제 나가야지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하하하하 



그 때 였어요. 
홍담 전 편집장님으로부터 온 카톡 메시지. 
“솔개의 선택!” 

클릭클릭 >>http://www.youtube.com/watch?v=pvnzdkyYC_A 


동영상 공유합니다. 
홍담오빠가 이런 영상을 보내주니..... 더 짠하네요. 
전 유머 동영상인줄 알았는데.... 
참 안어울리게시리..... 
홍담오빠가 진지하니 이상해염....-_ㅠ 
현직에 가면 이렇게 다 변하는건가염? 


쓸쓸하게 제천 커피숍에서 27살 (ㅠㅠ) 새해를 보내고 있을 때, 
“빠바바밤~~” 거룩한 비지엠 소리에 눈물이 울컥났습니다.ㅋㅋㅋㅋㅋ 
이어폰으로 듣고 있다가 빵 터졌어요.ㅋㅋㅋ 
카페에서 젊은 여자가 혼자 웃어 미쳤다고 생각했을지도.ㅎㅎ 

뻔한 메시지일진 모르지만,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느끼는게 다른가봐요. 
누군가에겐 감동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되네요. 
오빠 고마워요. 덕분에 따뜻한 설 보냈습니당. 


오빠가 작년 이맘때쯤 해준 얘기가 생각납니다. 
“작년 졸업을 앞두고 벼랑에서 떨어질 것 같은 순간이 있었다. 지원하는 곳마다 다 떨어지고, 게다가 다리까지 부러지고. 그런데 그 때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줬다. 너도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줄거야.” 

저 지금 
부리를 돌에 치고 
발톱을 뽑고 있나봐요.ㅋㅋㅋㅋ 
가슴속에 새기며 2012년 맞아야겠어요.ㅎㅎ 

다들 솔개의 선택보고 기운 팍팍받으셔서 
올 한해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당:) 


새해 복 많이받으세용


봉쌤!!!!! 쌤 오늘 수업 세 시간 가까이 하시고 저희 데리고 밥 먹으러 가면서, 
“시간이 부족해서 오늘처럼 수업 짧게 하고 나면 영~ 찝찝하다. 
하나하나 짚고 설명하고 가야 하는데.......너희가 지금 강의내용을 알아 듣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ㅋㅋ 
너네가 바탕이 되는 애들이면 걱정 안 하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쌤 세 시간, 레알 짧다고 생각하시는건가염?? +_+ ㅋㅋㅋ 띠용♥ 

제쌤......!!! 오늘 봉-권쌤은 뵀는데 쌤이 안 계셔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얼굴은 못 뵈도 온라인, 핸드폰으로 하루에 수십 번도 만나니까 흐하하&#54640;ㅋㅋㅋ 
쌤 근데 아직도 쌤한테 연락오면 긴장하면서 받아요 덜덜덜ㅋㅋㅋ 

권쌤!!!!! 쌤 수업 안 듣는다고 너무 미워하지마세염.......... 
글감 쌓아서 곧 복귀할게요!!!!!!!!!!!!! 
아 쌤! 오늘 잠바 예쁘던데요+_+ 이경규 느낌 물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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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31개
admin 관리자   2012-01-25 17:55:55
어이그, 불쌍한 슬기.
나한테라도 연락하지.
우리집 열쇠는 솔비알 주인도 갖고 있는데.
거기는 슬기 좋아하는 맛난 것도 있고(싫어하는 책도 있지만), 컴퓨터도 있고...

역시 이름은 반대로 지어야 돼
슬기롭지 못해 더욱 불쌍한 우리 슬기!
admin 쩜오   2012-01-25 18:53:25
슬기에만 다르게 해석되는 슬기로움ㅎㅎㅎㅎ
아 근데 이제 이효리는 이제 그만 놔주자!
admin 문잠근이   2012-01-25 20:04:43
고의로 그런게 아니라우...
admin 문못연이   2012-01-25 20:06:12
고마워 문잠근이
admin 슬기로운슬기   2012-01-25 20:07:11
아 좀 오바해서썼다가 슬기롭지 못한...이 되었군-_ㅠ
admin 횰휘   2012-01-25 20:07:34
애초에 이효리를 붙잡은 적 없음
admin 아리랑   2012-01-25 20:08:33
솔개야~ 내가 가져온 인도네시아 라면.. 다 먹으라고 했다고 진짜 다먹었네~ ㅎㅎ 무럭무럭 자라거라 솔개 어린이ㅋ
admin 킴   2012-01-25 20:24:01
봉샘 댓글 때문에 정말로 불쌍해진 이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에도 제천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근성만은 대단한 우리 슬기 :)
admin ㅉㅉ   2012-01-25 20:45:02
뺏어먹을사람것을뺏어먹어야지......
admin 곽군   2012-01-25 20:57:56
저 사진이 4층으로 가다니! 다시 내려오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dmin 쩡   2012-01-25 21:34:33
안 보면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시끄러운 이솔개 ^___^ 솔개의 27번 째 설은 이랬답니다ㅋㅋㅋㅋㅋ
admin 마님   2012-01-25 21:52:29
웃음과 감동, 교훈까지 담긴 슬기의 세저리뉴스....갠적으로 제천 이횰이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기반으로 날개를 활짝 펼 때가 "거의" 됐다고 봄.
admin 불쌍한효뤼   2012-01-25 22:37:59
저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웃자고 쓴 글에 정색하며 댓글다신 덕분에...
완전 불쌍하게 됐음. 히진킴언니 보고시퍼용 제천 언제오심?
admin 팔두꺼운돈이   2012-01-25 22:41:37
이 쩜오는?
슬기가 저녁에 먹는걸 옆에서 뺏어먹는 보영이를 바라보는 팔 두꺼우신 그분?
admin 숙끙   2012-01-25 23:20:13
아...경찰서 출입 첫 날 회식자리에서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세저리뉴스 읽다가 흘립니다....
횰이 언론사 데뷔무대 기대합니다.
admin 천봉삼   2012-01-26 00:43:43
설날에 슬기가 고생 많았겠구나;;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슬기양^^ 올해는 취업 잘하고 멋진 남친도 만날거야.
조만간 제천에서 보자~ 노래방에서 같이 무대를 장악해보세~^^
admin 깔대기솔개   2012-01-26 09:05:10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기반으로...ㅋㅋㅋ "거의" ㅋㅋㅋㅋ
감사해요쌤.
admin 짝늬   2012-01-26 14:34:56
앙~~ 읽는 내내. 제천의 그 풍경과 슬기의 모습이 떠오르며..(3년 있었던 나도 있어 쿄쿄) 올해 완전 잘될꺼야!!!뽜이팅!!쿄쿄
admin 보잉   2012-01-26 19:41:13
엥 오빠ㅎㅎㅎㅎ 뻇어서 한 입 줄게ㅎ 너무 부러워하지마잉ㅎㅎ
admin 보잉   2012-01-26 19:46:50
좋아요 27개
admin 보고싶엉   2012-01-27 10:20:31
보잉 보고싶엉 27개
admin 하늬언니감사   2012-01-27 10:21:06
언니언니:D 크크큿 역시 토마토 두 언니들 짱이심.ㅎ
admin 오긴와?   2012-01-27 15:47:55
제천 오긴 오는거냐
admin ㅎㅎ맨   2012-01-27 16:57:37
올만에 찡한 기사 하나 나왔군...ㅎㅎㅎㅎㅎ
admin 처량한솔개   2012-01-27 18:54:45
세저리뉴스가 너무 가볍기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세저리 고참기자로서 간만에 찡한기사를 써봤는데
뭔가 저만 더 처량해진 느낌....ㅎ
admin ㅎㅎ맨   2012-01-27 23:02:17
자신을 버려야 얻는다는 거, 솔개가 주는 교훈 아닌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admin ㅎㄷ   2012-01-28 23:29:29
슬기야. 세저리 MC라인은 언젠가 합격하게 돼있다. 화이팅. * " _ " *
admin ㅎㅎ제자   2012-02-05 16:52:33
하하-_- 세저리에서 이미 버려진 듯.ㅎ
admin 횰   2012-02-05 16:53:10
mc라인 오빠랑 저밖에 없는데요?ㅋㅋㅋㅋㅋ
하나남은 엠씨후배좀 챙겨주시죠.
영상선물 말고 맛있는거로....ㅋ
admin ^^   2012-02-16 20:25:47
부산 오면 언제든
admin 횰   2012-02-23 23:48:46
오빠가 국민일보 버리고 문화관으로 돌아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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