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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새 학기의 시작은 곧 권력의 이동을 뜻한다

  • 저* *
  • 조회 : 28
  • 등록일 : 2026-09-03
KakaoTalk_Photo_2026-09-03-15-54-13.jpeg ( 3,490 kb)

안녕하세요,

가을 향이 물씬 느껴지는 9월의 첫째주입니다. 다들 무탈하신지요.

세저리는 새학기의 시작을 맞아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더 일찍 제천을 찾아 학기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지난 학기 각 취재부서와 지원팀의 부장-팀장을 맡았던 '간부진'들입니다.


세저리에는 유서 깊은 전통이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 전임 편집국장-신임 편집국장-전임 간부진-주간교수님이 모여 회식을 진행하는데요,

그냥 회식이 아닙니다. '절대반지 인수인계식'이라고 하죠.

절대반지 인수인계식의 역사는 이전 세저리이야기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절대반지 인수인계식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지난 1학기, 정은령 교수님께서 새롭게 단비뉴스 주간을 맡으시게 됐죠. 

회식의 주최자도 안수찬 교수님에서 정은령 교수님으로 교체됐습니다. 

따라서, 26학년도 1학기 간부진들은 처음으로 "은쌤과 함께하는 절대반지 인수인계식"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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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빠르게 투표!!!!!!!1) 국장의 메시지.

장소를 정하는 데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희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최종 회식 장소는 장락동 '복현'으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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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기자는 "지금(전날 점심)부터 굶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기대감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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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현에 도착했습니다. 멜젓과 고사리 등 알찬 구성입니다.

(*멜젓 섭취 방법에 대해서는 제주 출신 기자, PD들에게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니 참고하세요.)



원래 안쌤께서 주최하시는 절대반지 인수인계식에는 대략의 진행 루틴이 있습니다.

다만 은쌤과 함께하는 절대반지 인수인계식은 모두가 처음인 상황.

다들 진행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데, 현희 기자가 진행자로 자원해 주었습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에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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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포맷은, '각자 돌아가면서 한 학기 소감 말하기' -> '발언자에게 칭찬 한 마디/혹은 궁금한 점 질문하기' 였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간략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일단 첫 발언자 당첨, 고뇌에 휩싸인 황두길 (전) 국장.

절대반지 인수인계식 참여를 위해 울산에서 날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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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임기동안 가장 뜻깊었던 것은, 데스크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단비의 모든 구성원들과 고루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소현 국장도 잘 할 것이라 믿고, 단비를 잘 부탁한다."



변다원 PD는 전 편집기획팀장의 취업으로 학기 중간에 편집기획팀장을 맡게 됐습니다.


단비 기사의 최종 검수를 담당하는 편기팀장, 

"검수할 때 문제가 너무 많았다..... 기자/PD 되겠다는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것도 틀린다고? 진심인가? (ㅎㅎ농담)" 라는 소감을 남겼는데, 그냥 지나갈 일이 아니라 다들 맞춤법 검사기 및 편집/기등 매뉴얼을 가까이합시다! 


다음으로는, 후원팀장을 맡았던 김정현 기자.

후원팀을 지도하셨던 안 원장님께 정말 정말 많이 혼나고, 또 배웠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너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는 안쌤의 조언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그래서일까요, 학기 후반부로 갈수록 단비 후원액이 쭉쭉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단비는 아직 배가 고프다) 

"이제는 팀장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청년부장이었던 최서정 기자, 

부장으로서 출고 건수도 맞춰야 하고, 데스크와도 소통해야 하고, 기자 개인으로서 기사를 쓰는 것까지 병행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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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전략팀장을 맡았던 정세빈 기자.

세빈 기자는 세저리에 들어오면서부터 간부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꿈을 이뤘군요!

국장이 잘 이끌고, 간부들과 다양한 논의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해요.


소셜전략팀은 '세저리이야기' 관리를 총괄하는 팀이기도 합니다.

이 때, "은쌤께서 가장 인상 깊게 읽으신 세저리이야기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은쌤께서는 "다원과 성경이 쓰는 것들이 늘 가장 재미있다"고 답변하셨습니다. 

저희가 기명기사(?)로 작성하진 않지만, 문체는 역시 지문 같은 것인가 봅니다. 누가 썼는지 다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


다음으로는, 세저리이야기 1짱 환경부장 김성경 기자.

"부장 같은 자리를 맡은 게 처음이어서 부담이 컸다"는데요, 전혀 몰랐습니다. 원래부터 리더로 태어난 줄 알았는데...

성경 기자는 부장을 맡으면서 '부원들이 각자 기사를 하나씩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해요. 그래서 지방선거 기획도 주도해서 진행했다고. 매주 단비회의에서 발표하는 것도 긴장이 많이 됐지만, 또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성경 기자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같이 '기상 인증 스터디'를 하던 황두길 전 국장에 따르면, 성경은 단 한 번도 늦잠을 잔 적이 없어 벌점이 0점이라고! 


이날 진행자를 겸하느라 바빴던 지역사회부장 김현희 기자,

지역사회부를 이끄는 것부터, 19기 새내기(?)이신 임장원 교수님께 이것저것 학교 생활을 안내해 드리는 것 등등 너무나 정신없는 한 학기였다고 해요. 하지만 여러 도움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전) 팩트체크부장, 현) 편집국장 안소현 기자의 차례.

이 자리의 주인공이기도 했죠.

소현 기자는 언제나 조직의 대표를 맡을 일이 많았다고 해요. (제가 아는 것만 해도 과대, 소대장, 팩첵부장... 또 있다면 제보 받습니다)

"잘 하는 일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가 잘 알고 있으니, 고쳐야 할 점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역시 리더 경력직은 다르다... 


이때, 황두길 전) 국장의 날카로운 질문.

"국장으로서의 목표를 밝혀 달라"는 질문에, 안소현 국장은 "AI를 도입해서 검수 등 일부 영역을 자동화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비 운영의 효율화 및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국장을 비롯한 새 간부진에게 말씀해주시길. 


시사현안팀장 장태린 기자는 "진짜 충신은 '쓴소리를 잘 하는 사람'이다" 라며, "국장의 충신이 되어 언제나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겠다"고 국장 비서실장(?)을 자임하기도. 


주간교수로 첫 학기를 마치신 정은령 교수님의 소감도 안 들어볼 수 없죠.

저는 늘 종강식/개강식 등 행사마다 은쌤께서 어떤 명언을 남기실지 남몰래 기대하곤 하는데요...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의 일도 아닌 일들, 누구도 맡으려 하지 않는 일들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걸 누군가가 맡지 않으면, 조직은 굴러가지 않습니다. 

그걸 기꺼이 하는 사람들을 '리더'라고 합니다.

낮은 자세로 일하는 게 리더의 핵심입니다.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게 책임감인데,

여러분이 간부로서 보낸 한 학기는 책임감의 근육을 쌓는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학기 고생 많았고, 다음 학기도 각자의 자리에서 잘 지내보자." 


ㅠ.ㅠ 그냥 감동적이어서 덧붙일 말이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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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절대반지 인수인계식이니까, 절대반지 인수인계를 해야겠죠?

(*왜 절대반지인지는 이전 세저리이야기 참고)


황두길 국장이 지난 겨울부터 봄, 여름까지 소중하게 간직해 오던 절대반지가 안소현 국장에게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곱게 리본까지 묶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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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이동이 진행되는 역사적 순간.

어딘가에서 고깔모자도 등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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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취재 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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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26학년도 1학기 단비뉴스 간부진들이 참여한 '절대반지 인수인계식'은 끝이 났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아쉽게 불참한 유튜브브랜딩팀장 김여진 기자, 미디어콘텐츠부장 박희현 PD까지,

한 학기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성자인 저는 2학기에도 간부를 맡게 되어서, 절대반지 인수인계식 참석권한이 아직 한번 더 남았는데요,

다음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취재보도를 위해 정진하고 있는 모든 단비 구성원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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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2
naver -   2026-09-03 17:05:31
글만 읽어도 마치 회식에 참여한 것 같은 느낌.....
naver -   2026-09-03 17:07:47
하..재밌다.....작성자의 알잘딱깔센 정리에 오늘도 박수를 보냅니다....캬...!!!!!!! 안국장에게 고쳐야 될 말들을 말할 기회가 주어지다니....이 날 만을 기다렸습니다. 한 학기 응원과 조롱으로 서포트 하겠습니다 아자스~~!!! 황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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