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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대학은 열정과 에너지 가득한 행복의 시절이죠”
- 저* *
- 조회 : 41
- 등록일 : 2026-09-20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당황스러운데요...
(작년 이맘때에는 반팔을 입고 세저리 이야기를 작성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후드티 입고 덜덜 떨면서 쓰고 있습니다...........)

혹시 제천에 올 계획이 있으신 분께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옷 따습게 입고 오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
사실 제목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준 교수님께서
예전에 한 매체와 인터뷰하셨을 때 말씀하신 부분을 인용한 것인데요.
저는 교수님의 글(기사 피드백 등)을 볼 때마다 조선 시대에 계셨다면
장원으로 급제하셨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지 눈치 채셨나요? 그래도 아직은 비밀입니당.)
학생들보다 세저리 이야기에 진심인 교수님이 계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교수님께서는 아마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한 행복의 시절을 잘 기록하라는 의미에서
많은 관심을 두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제 추측이었습니다)
그 교수님은 바로...
바로.....
바로.......!!!!!!!!!!!!
장쌤이신데요!!!
장쌤께서 이끄시는 부서가 다들 어딘지 알고 계신가요?

입니당
(아, 참고로 저는 지역사회부원도 아니고 장T도 아니고 후원팀원도 아닙니다. 후후)
그렇지만, 좋은 기회로 지역사회부 회식에 참석하게 됐는데요.
그래서 지역사회부 회식 이야기를 제가 작성하게 됐습니다.
지역사회부 회식에 끼게 된 이유는 바야흐로.... 지난주 월요일

임장원 교수님과 전 지사부장(현 편기팀장) 김현희 기자님,
현 지사부장 김지인 기자님과 함께 제가!(프락치 아닙니다)
학식을 먹었는데요.
식사를 하던 중, 현희가 “우리 내일 회식 어디서 하나요?”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 학기에 ‘부원들 모두 발제를 통과 못 하면 회식 못 가는 부서’로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회식’ 소리에 민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더구나... KBS 통합뉴스룸국장 출신 임장원 교수님과 함께하는 회식 자리??!

회식 소리에 “헐 부럽다”가 자동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장쌤을 포함해 지사부원들 모두가 와도 된다고 이야기해 줬지만
제가 “감히 어떻게 ....^^”라는 생각이 들어 예의상 두 번? 거절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괜찮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조교의 특권인가 봅니다. 포항항 ꉂꉂ(ᵔᗜᵔ*)
제가 세저리 들어와서 인정받은 게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세저리 이야기’입니다.
지사부원들의 소중한 양식을 얻어먹는 대신 세저리 이야기를 작성하겠다고 자처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스스로 세저리 이야기 쓰겠다고 한 적은 처음입니닷)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현, 전 지사부장님 칭찬을 여러 번 했는데요.
이야길 하던 중 장쌤께서는
“그래도 희현이가 최고지”라고 하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희현 언니가 아닙니다)
하마터면 다음 주부터 장쌤 조교 교체식이 일어날 뻔했지만,
교수님께서는 이렇게 PD들에게도 애정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_ㅠ
암튼 제가 참여하게 된 이야기는 이까지고요...
대망의 회식 날!!!!!!!!!!!!!

제가 입학한 후 처음으로 부서, 팀 회식을 했던 장소가 연변 양꼬치인데요.
작년 이맘때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ㅎㅎ
(절대 메뉴가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날 뻔한 거 아닙니다)
아무튼 !!! 취재하러 간 현희, 은덕(팩쳌부지만 짐프 기사를 함께 작성한 관계로 회식에 끼게 됐습니다)을 제외하고
장쌤, 지인, 한솔, 저, 대환, 김동은 양꼬치집에 도착했습니다.

(얼른 오그라)
양꼬치를 굽던 중 장쌤께서는
“그래도 다른 부서 학생이 지사부 세저리 이야기를 쓰는 건 좀 아닌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바로 지사부 신입 부원인 김동과 대환님께 신입 부원이 세저리 이야기 쓰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러나 오롯이 먹고 즐길 생각으로 오신 거 같은 김동은
“그건 아닌 거 같다. 세저리 이야기 쓰러 왔으면 써야 된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뱉은 말을 앞으로 얼마나 잘 지킬 것인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양꼬치가 익기 전, 장쌤께서 수는 어디 갔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전 부원까지 챙기는 교수님의 모습이 너무 따뜻했습니다... 아무래도 세저리에 봄이 찾아왔나 봅니다)
아쉽게도 수는 환경부 회의가 있어 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수 대신 제가 먹는 거로 치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인님께 제일 먼저 건배사를 시키셨는데요.
(지사부장을 아끼는 짱쌤의 애정이 느껴지시나요? 지사부장 부럽다.....)
추가로 “방송취재보도론 들었잖아. 애드리브에 강해야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권력 감투를 쓰는 순간 건배사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이 말씀을 듣고 방취론 안 들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다른 팀에서 권력 감투를 써버린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한 명 한 명에게 양꼬치를 나눠주시는 짱쌤의 모습입니다. 최고!!!)

결정적인 순간 은덕, 현희가 왔습니다!!!!!!!!!!!!!!!!!!
현희는 오자마자 “저 없어서 심심하셨죠?”라고 물어봤습니다.
이렇게 그녀는 오자마자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두 명이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지인님은 훌륭한 건배사를 생각해 냈습니다.
지인 “제가 처음으로 부장이 됐는데, 취재 원활히 하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제가 마숑하면 여러분들 드숑하시는 거예요”
현희는 어디서 많이 듣던 거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짱쌤께서는 “표절 아니야???”라고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하지만 재미를 선사했으니 지인님 100점 드리겠습니다.

모두에게 앞치마를 나눠주는 친절한 지인님입니다!!!
현재까지 제가 알고 있는 세저리 이야기 아니 세저리 묵은지가 한 3개 정도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지난 7월 29일 자로 다녀온 캠핑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출고가 됐습니다!
이로써 남은 묵은지가 두 포기인데요.
(바로 미콘부 이야깁니다. 미콘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세저리 이야기가 남아 있는데요.......
ㅎㅎ, ㅎㅇ PD님 아직도 쓰고 계시나여. 포기하신 거 아니죠..?)
이 날은 캠핑 이야기가 출고되기 전이었는데요.
지인님은 “현희님 저희 캠핑 간 거 세저리 이야기 언제 올라와요?”라고 물었고,
현희는 “곧 올라와요”라고 답했습니다.
짱쌤께서는 이어 “저 말 들은 지가 한 달하고도 4일 정도 지난 거 같다. 8월 3일부터 들은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현희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원래 잊을 만할 때 올라오는 게 진짜 재밌다고 합니다”
세저리의 장원 장쌤께서는 현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역시 여름 이야기는 겨울에 써야 제맛”이라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은 역시 내 마음을 알아주셔”
이어서 전임 부장의 건배사가 있겠습니다.
권력을 내려놓은 자의 건배사입니다.
현희는 이제 왼팔에서 발로 내려갔다고 이야기하자마자 지사부장 지인은 본인이 발이라 했습니다.
그러자 현희는 본인은 교수님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장쌤 머리=현희, 장쌤 왼팔=한솔, 장쌤 오른팔=저, 장쌤 왼발=지인, 장쌤 오른발=구합니다)
현희 팀장은 “지인님이 지역사회부장하면서 든든하게 잘 이끌어주시는 게 보여서 너무 좋고
새로 오신 두 분 우리 같이 파이팅합시다. 아름다운 밤입니다”라고 했는데요.
근데 보통 건배사가 이렇게 끝나나요???

분명 뒤에 더 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입니다.
...
.........
..................
그러나 뒤에 뭐가 더 없었습니다.

당황하신 교수님께서는 “아름다운 밤이 뭐 어쩌라고?!?”라고 하셨습니다.
그다음에는 18.5기의 맏내 김동의 건배사가 이어집니다.
김동 “3학기 째고요”라고 하던 중 지방 방송이 이어졌습니다.
마음이 상했던 그는 “저기 또 내 얘기 안 듣고 있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세저리 맏내가 내뱉은 서러움에 모두가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은 “이제 2학기 동안 잘 세저리 생활을 한 만큼 이제 지역 사회부에 와서 또 교수님을 잘 보좌?하면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장쌤께서는 “뭘 이끌어 나가. 동윤은 리더 아니고 멤버야”라고 하셨습니다.
머쓱 동윤은 건배사로 “환경부 가고 지사부 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무래도 1년을 보낸 곳보다 1년을 보낼 곳이 최고인가 봅니다)
건배사가 끝나자마자 모두의 시선을 끈 이가 있었으니...

김동의 동갑내기이자 또 다른 맏내 대환님입니다.

지피티 선생님께 무언가를 열심히 물어보시는 걸 포착했습니다.
장쌤께서는 “없으면 찾기라도 해야돼”라고 하셨습니다.
어깨가 올라간 대환님은 본인이 낸 구독료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은덕이는 그냥 행복해 보입니다.
자 곧바로 대환님의 건배사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현직자의 건배사는 달랐습니다.
그는 “오늘은 하면 마시고, 내일은 하면 마감하자”라고 했는데요.
복학했다고 하니 지피티가 무난하게 이렇게 가라고 했답니다.
지피티 19.5점 드립니다.

대환님의 건배사가 끝나자 현희는 진실 게임을 제안했는데요!!!!!!!
지인부장은 곧바로 질문하고 싶은 게 있는 거 같다며 기자의 촉을 발동했습니다.
바로 대환님께 ‘세저리 다시 오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를 여쭤봤는데요.
처음에는 대환님도 웃으면서 넘겼지만, 한 세 번 정도 반복되자
“현희님은 진짜 기자인 거 같다. 집착이 장난 아니다. 현희님 먼저 본인의 정보를 알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현희가 제공한 정보는 무엇일까요??
“새우 알러지가 있었는데 23살을 계기로 극복했어요!”

엄청난 TMI에 놀란 한솔입니다.
맛나게 양꼬치를 먹던 중, 장쌤께선 제게 어느 부서 들어갔는지와 함께 회식도 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속한 부서는 발제가 통과돼야 회식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니 “상당히 좋은 점이네”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다시 중요한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현희는 취재원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는데요.
대환님께서는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세저리의 청개구리, 사춘기를 담당했었다”라고 하시는 순간,
18.5기 대표 개구리 관우구리와 은덕구리가 생각났습니다.
(개구리는 세저리에 여러 마리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저리에서 제T이고 환경부였는데 제쌤께서 제 모습을 보고 많이 인내하셨을 거 같다. 남들로부터 왜 대학원까지 가서 기자 준비하냐는 말도 들었고, 이후 취업하며 자퇴를 했었다. 그러나 나가서 보니 여기서 기사 쓰는 게 정말 좋은 기회였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개인적인 생각들을 버리고 세저리에 녹아들어 보자. 시키는 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돌아왔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만큼 졸업까지 완주해서 좋은 기자로 거듭나겠다”고 하셨습니다. (대환님 허락 받고 글 올립니다!)
가만히 듣고 계셨던 장쌤께서는 속마음을 말씀하는 과정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대환님께서 보여준 성실성이나 태도는 A+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대환님께 따봉을 날렸습니다!!!!!!
이런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며 마음만큼은 지사부였던 순간이었습니다...
아니 근데 먹던 중 기사를 검수한다면서 구석으로 빠진 편기팀장이 있었는데요.

편기팀장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다들 보이시나요...
편집기획팀은 편집, 검수, 기등 매뉴얼, <단비뉴스> 사이트 등을 관리해야 하는데요.
편기팀이 있어 든든합니니다. 현희팀장 응원합니다!!!!!!
(모두들 기등 매뉴얼 보면서 기사 등록 제대로 해주시길....)
아 참고로, 지난 학기에 지역사회부는 단체로 단비 언론상을 수상했는데요.
따라서 상금 10만 원이 있습니다.
현희가 오늘 회식에 사용하자고 이야기 하자마자 장쌤께서는 이자가 붙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현희는 '20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장쌤께서는 횡령이라고 하셨고, 10년 지나면 200원대라고 하시더군요!!!
현희가 앞으로 100년 살 걸 생각하면... 후문에 있는 무인 아이스크림집 가서 하드바 하나 얻어먹어도 될 거 같습니다!!!

멋쟁이 지사부
아하! 그리고 단비로운 위원회 위원장이 이 자리에 함께 했는데요.
장쌤께서는 위원장에게 가을에 무얼 할지 물어보셨습니다.

열띤 토론을 벌이는 장쌤과 은덕 사이에 낀 한솔입니다.
그리고 위원장은 이번에 후원팀으로 갔는데요.
교수님께서는 후원팀 멤버 인당 정기 후원자 10명씩 데려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
후원팀 파이팅!
마지막으로 저희는 순대, 온면, 라면, 양꼬치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너무 맛나게 먹은 나머지 사진이 없는데요.,,, 슬픕니다.
장쌤께서는 다음날 있을 컨퍼런스를 위해서 일찍 제천역으로 향하셨습니다.

택시를 부르는 지사부장의 모습입니다! 넘 든든하네요!!!
대환님께서는 장쌤이 가시자마자 “지금부터 시작인 거죠?”라고 물으셨습니다.
아마 지금부터 지사부는 시작이다?라는 의미겠죠?ㅎㅎ
지사부의 이야기가 벌써 기대됩니다.
지역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참 중요한데요.
시민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권력을 감시하는 지역 사회부의 역할은 <단비뉴스>에서 감히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는 그런 지사부를 참 좋아합니다.
(⚠️주의⚠️ 지사부원이 쓴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재미와 감동이 덜 할 수 있습니다)
이상 지사부원이 아닌 장쌤의 오른팔이 쓴 세저리 이야기였습니다.

지사부 파이팅!!!건강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