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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시 후기
국민일보 합격 후기
- 박장군
- 조회 : 9001
- 등록일 : 2019-11-30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 그 때 만나지 못한 후배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단 말씀을 하셔서 이렇게 올립니다.
필요한 부분들 잘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서류
자소서를 실무 중심으로 썼습니다. 단비뉴스에서 원전시리즈 등 심층 기사를 쓴 점을 많이 녹여냈습니다. 지역지에서 2년 반동안 일하며 쓴 기사와 결과물들도 적었습니다. 또 나이가 적지 않아 조직에 잘 융화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방송작문실습 시간에 쓴 작문들을 자소서에도 많이 활용했습니다.
2)필기
-세저리 커리큘럼
졸업한 지 한참 됐지만 수업 자료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수업 도중 선생님들이 툭툭 던져주시던 통찰력 있는 말을 글에 써먹었습니다. 가령 봉쌤의 "광장과 축제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 기억은 잊힐지라도 잠재되기 때문이다" 같은 말을 써먹는 식입니다. 또 한국사회이슈와 칼럼쓰기, 경사토 등 수업자료를 반복해서 봤습니다.
-신문/논제정리
세저리 커리큘럼에 더해 신문을 특히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신문 하나를 정해 1면부터 마지막 지면까지 정독했습니다. 처음에는 신문을 거의 외우다시피 하면서 DB로 정리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갈래를 나눠 차곡차곡 자료를 모았습니다. 이후 주요 이슈 중심으로 간결하게 기록하되 제 생각을 정리하는 식으로 바꿔나갔습니다. 주요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한 뒤로는 종합면, 사회면, 경제면 톱까지만 정독했고, 나머지 지면은 빠르게 읽고 넘어갔습니다. 수업 자료도 DB에 정리해놓고 글쓰기에 그때그때 활용했습니다.
3)면접/토론
-면접에서는 자소서 중심으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기자 윤리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습니다. 언론윤리 수업 때 했던 고민들을 그대로 물어봐서 잘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일보 토론전형은 4~5명이 한 조로 들어가 찬반이 아닌 자기 생각을 말하는 식이었습니다. 순서를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사회자도 없이 자유롭게 말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저는 주요 이슈에 대한 주장을 3~4줄 정도로 정리해서 준비했습니다. 토론에는 상대 의견에 공감하면서 제 의견을 펼쳐나가는 식으로 임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익힌 토론 습관, 특히 자기 주장을 날카롭게 가다듬는 동시에 상대 의견을 잘 듣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추가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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