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목포MBC 고 안윤석 PD(세저리 10기, 혁신학과 1기)가 유작 다큐멘터리 <공존의 해법>으로 2024년 4분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민주방송실천위원회가 선정한 좋은 프로그램상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고 안윤석 PD는 꾸준히 농어촌 이주 노동자와 이주 여성의 삶을 살펴보고,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왔습니다. 그의 유작 <공존의 해법>은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로 꾸려낸 단편 프로그램들을 한데 엮어 다큐멘터리로 만들고자 했던 고인의 유지를 담아 그의 동료들이 정성을 모아 완성한 작품입니다. 

고 안윤석 PD는 제주항공 여객기에 오르기 전 마지막 시리즈의 촬영을 마치고, 제작 중에 있었습니다. 파손된 여객기에선 고 안윤석 PD의 배낭이 발견됐고, 배낭 안 노트북에선 그가 마지막 작품을 기획하고 손봤던 여러 흔적들이 발견됐습니다. 휴가중에도 제작에 다큐멘터리 제작에 열중했던 그의 열정이 묻어나있는 파일들이었습니다. 민실위는 "고 안윤석 조합원은 아쉽게도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보여준 따듯한 시선은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라며 "그의 유작을 완성시킨 목포MBC 조합원들의 동지 의식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 고 안윤석 PD

▲ 안 PD의 동료들이 특별상을 수상하는 모습

▲ 안 PD의 유작 <공존의 해법> 포스터

관련 기사 : https://www.mbcunion.or.kr/practice_committee/2024%eb%85%84-4%eb%b6%84%ea%b8%b0-%eb%af%bc%ec%8b%a4%ec%9c%84-%ec%a2%8b%ec%9d%80-%eb%b3%b4%eb%8f%84%c2%b7%ed%94%84%eb%a1%9c%ea%b7%b8%eb%9e%a8%ec%83%81-%ec%84%a0%ec%a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