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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3(금) 철없던 시절의 흔적, 지울 수 없나요
- 김동현
- 조회 : 5522
- 등록일 : 2012-02-03
철없던 시절의 흔적, 지울 수 없나요
온라인에 쌓인 개인정보 ‘잊혀질 권리’ 공론화
2012년 02월 03일 (금) 10:22:14
진희정 기자 donawhale24@naver.com
결혼 5년 차 주부 김나윤(30·가명·서울 도봉구)씨는 얼마 전 ‘구글링’(구글로 검색하기)으로 남편의 ‘과거’를 발견하고 ‘놀려먹는 재미’를 쏠쏠하게 봤다. 어린 시절 중고 만화책을 사면서 ‘왜 배송이 안 되냐’고 주문 사이트에 독촉한 남편의 댓글을 발견한 것이다. 구글링은 소개팅을 앞둔 남녀들에게도 유용하다. 연락처와 이름을 구글링 해서 상대방에 대해 미리 파악하는 것은 단정한 옷차림만큼이나 필수적인 사전작업이 됐다. 김호정(28·가명·경기도 의정부)씨는 처음 만난 자리부터 학벌과 큰 키를 자랑하던 상대방이 한 모델지망생 사이트에 겉멋이 잔뜩 든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어쩐지 허세 있게 느껴졌던 첫인상이 맞았음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