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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김수영은 왜 시에 ‘김일성 만세’를 적었나
- 김동현
- 조회 : 5867
- 등록일 : 2012-02-21
김수영은 왜 시에 ‘김일성 만세’를 적었나
[단비발언대] 진희정
2012년 02월 21일 (화) 20:32:36
진희정 기자 donawhale24@naver.com
▲ 진희정 기자
당신이 최후까지 의지하는 신념어는 무엇인가? 자유, 평화, 진실, 아니면 신, 조국? 우리는 가슴에 품은 나름의 어휘들을 거울삼아 자신을 성찰하고 행동하며 미래를 설계한다. 자유주의와 실용주의 철학자 리처드 로티는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끝까지 믿고 따르는 ‘그 무엇’을 ‘마지막 어휘’(Final vocabulary)라 불렀다. 마지막 어휘는 평범한 일상에서는 의식 아래 고요히 있다가, 삶이 흔들릴 때 비로소 완연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삶의 고단한 순간을 지탱하거나 생의 끝에 남긴 한마디에 마지막 어휘가 실리곤 하니, 이 얼마나 절묘한 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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