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부르나이 왕릉이 왜 난징에 있을까
- 정혜정
- 조회 : 5983
- 등록일 : 2012-03-03
부르나이 왕릉이 왜 난징에 있을까
중국 ‘남방공정’과 함께 부각되는 약소국의 외교사
2012년 03월 03일 (토) 20:35:04
임종헌 기자 mydreampaper@gmail.com
[난징=임종헌 기자] 1408년 10월, 명나라 수도 남경(南京)에서 한 외지인이 죽었다. 그의 이름은 마하라쟈 카르나(麻那惹加那). 발니(勃泥)국왕으로 남경 도착 두 달 만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당시 황제인 영락제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조회를 3일 동안 중단하고 남경 남쪽 오구산 기슭에 묻어주었다.
1958년 5월, 남경의 공무원들이 문화재를 조사하기 위해 남경성 안덕문을 찾았다. 별 기대 없이 근처 마을을 돌아다니던 이들은 한 농민의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오구산에 돌로 만든 까마귀와 거북(石乌龟)들이 누워 있어요.”
농민들과 함께 오구산을 찾은 이들은 정말 여기저기 흩어진 석상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니 거대한 비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심하게 훼손된 비석을 면밀히 조사한 끝에 몇 대목을 알아볼 수 있었다. “영락 6년 8월 을미일, 발니국왕 마하라쟈가… 발니국왕이 중국에 와서… 안덕문 바깥 석자강에 장사지내다.” 기록만 남아있고 실체는 찾을 수 없었던 중국사 미스터리 중 하나인 발니국왕묘가 실체를 드러낸 순간이다.
▲ 난징성 외곽에 있는 발니국왕묘. ⓒ 임종헌
* 기사 전문을 확인하려면 내용을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