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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철의 여인’에 대한 환상을 깨라
- 정혜정
- 조회 : 6155
- 등록일 : 2012-03-27
‘철의 여인’에 대한 환상을 깨라
[이봉수 칼럼] MB정권보다도 더 후퇴할 위기 처한 경제민주화위장된 복지 공약과 이미지의 정치를 벗겨내야
2012년 03월 27일 (화) 22:06:28
이봉수 hibongsoo@hotmail.com
▲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정신병원에 들어온 걸 환영합니다.” 영화 <철의 여인>에서 초선의원이 된 마거릿 대처가 처음 등원하자 선배 의원이 던진 말이다. ‘정신병원’ 소리를 들을망정 영국 의회에서 우리 정치인이 배워야 할 것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선 보수·진보 양당 정치의 전통이 뿌리내린 덕분에 선거 때마다 이합집산하고 당명을 바꾸고 실현 불가능한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다. 거짓말을 했다가는 정치인의 정직성을 엄하게 추궁하는 언론보도로 가차없이 정계에서 추방된다.
유권자는 정치인의 공약을 믿고 투표를 하는데 사실상 실천 불가능한 공약을 내놓는 것은 ‘사기’에 가깝다. 경제 메시아 대망론에 편승한 ‘747 공약’은 사기성이 농후했다. 경제부 기자를 포함한 ‘이코노미스트’는 상당수가 ‘747 공약’의 실천이 어려울 줄 알았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을 통해 ‘잃어버린 10년’에서 벗어나려던 보수언론의 담론활동과 진보언론의 소극적 대응으로 ‘국민사기극’이 성사되고 말았다.
실은 나도 대통령선거 며칠 전 한국방송(KBS) 라디오 ‘박인규의 집중인터뷰’에 출연해 미디어 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좀더 과감하게 말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 “747 공약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사기’라고 말하려다가 ‘환상’이라는 방송용 표현으로 순화하고 만 것이다.* 기사 전문은 확인하려면 내용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