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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단비인터뷰] 노조파업 100일 맞는 국민일보 양지선 기자
- 김동현
- 조회 : 6498
- 등록일 : 2012-03-31
(기사를 클릭하시면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거리에 나와 ‘소외된 노동자’ 처지 실감
[단비인터뷰] 노조 파업 100일 맞은 국민일보 양지선 기자
2012년 03월 31일 (토) 20:13:56
박소희 기자 sost38@gmail.com
단군 신화에서 곰은 쑥과 마늘만 먹고 100일을 버틴 끝에 인간이 됐다. 같은 기간, 파업을 한 기자는 무엇이 될까?
“노동자가 됐습니다.”
▲ 파업 100일을 맞이한 양지선 <국민일보> 기자
31일로 노조 파업 100일을 맞은 <국민일보> 양지선(34․국제부) 기자는 “스스로가 노동자라는 계급적 각성을 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사회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는 파업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관심 받는 일’의 가치를 느끼게 된 점도 기자로서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라고 <단비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털어 놓았다.
지난해 12월 23일, 그와 동료 기자 112명은 펜과 취재수첩을 내려놓고 거리로 나섰다. 회사의 소유권이 지난 2006년 ‘국민문화재단’으로 넘겨졌음에도 사실상 회사를 계속 지배해 온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그 일가의 비리, 대형 교회와 정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회사 측의 불공정보도 행태 등에 침묵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사장과 마찰을 빚은 노조위원장을 해고하고, 단체협약에 정해진 편집국장 신임투표를 무시하는 등 노조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횡포를 참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100일간의 기나긴 파업, 투쟁의지는 변함 없어
석 달 이상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 대부분 가장인 노조원들은 생계의 어려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