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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쌍용차 22번째 죽음이 던지는 질문
- 김동현
- 조회 : 6269
- 등록일 : 20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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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2번째 죽음이 던지는 질문
[현장] 덕수궁 앞 추모기도회 “절망의 행렬 멈추게 할 수 없나”
2012년 04월 08일 (일) 22:08:40
고희진 기자 eva2009@naver.com
지난 6일 오후 6시 무렵,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노란색 외투를 입은 경찰 20여 명이 둘러서 있었다. 경찰 대오 안쪽에는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김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쌍용자동차 해고근로자 이모(36)씨의 분향소를 지키는 사람들이었다. 이씨는 2009년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 이후 쌍용차 해고근로자와 가족 중 22번째로 목숨을 잃었다.
▲ 대한문 앞에 차려진 쌍용자동차 노동자 추모 분향소의 모습. ⓒ 윤성희
대리 운전 등으로 생계 꾸리는 해고 노동자들
상주 역할을 맡은 문기주(52)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장은 듬성듬성 자란 수염에 푸석한 얼굴로 조문객들을 맞았다. 해고노동자인 문씨가 내민 명함에는 ‘쌍용자동차지부 재정사업’이란 설명 아래 대리운전 광고문구가 있었다. 해고된 조합원들은 생계유지와 투쟁 자금 마련을 위해 대리운전을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