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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애인 고르기와 국회의원 뽑기
- 임종헌
- 조회 : 6399
- 등록일 : 2012-04-13
애인 고르기와 국회의원 뽑기
[단비발언대] 김희진
2012년 04월 13일 (금) 19:28:28
김희진 기자 journalisthj@naver.com
▲ 김희진 기자아무나 소개팅에 나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연애시장’에도 괜찮은 상대를 골라내는 ‘필터링 과정’이 있으니까. “어떻게 생겼어?” “학교는 어디?” “어느 동네 산대?” 이 세 가지 질문은 요즘 젊은이들이 소개팅을 할 때 따지는 필수조건이다. 상대방 조건이 자신이 세워둔 기준에 맞지 않으면 그의 인간 됨됨이나 장래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일단 ‘아웃’이다. ‘연애시장’에 나갈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이 세 조건은 ‘짝 찾기’에만 통용되는 게 아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선출할 때도 외모, 학벌, 출신지역은 늘 중요한 변수다. 나 역시 그랬다. 지난 11일 내가 특정 후보에게 표를 던진 까닭은 그가 내놓은 정책이 특출하게 훌륭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내가 속한 지역에 출마한 두 후보의 정책은 ‘거기서 거기’처럼 보였다. 오히려 신뢰를 주는 그의 외모와 같은 학교, 게다가 같은 학과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그는 내 고향에서 강세를 보이는 정당 소속이기도 했다. 늘 연고에 따라 투표하는 아버지 얼굴이 문득 떠올랐다.
4.11 총선이 끝났습니다.
이런저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단비뉴스 김희진 기자는 투표 과정을 "소개팅"에 비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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