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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멋대로’ 찍는 손바닥TV, 시청자 열광
- 정혜정
- 조회 : 6433
- 등록일 : 2012-04-26
‘멋대로’ 찍는 손바닥TV, 시청자 열광
[현장] ‘이상호의 손바닥 뉴스’ 야외 촬영 동행 취재기
2012년 04월 26일 (목) 15:42:25
임종헌 기자 mydreampaper@gmail.com
대본? 없다. 촬영 장비? 캠코더 두 대. 촬영팀? 카메라감독을 겸한 피디(PD)와, 기자, 카메라감독, 작가까지 모두 4명. 웬만한 학교 방송국도 이보단 낫겠다 싶은데, 그래도 시청자 100만 명이 넘는 ‘인기’ TV 프로그램의 야외촬영 현장이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3동의 비닐하우스촌 산청마을에서 신간 <벼랑에 선 사람들> 필진과 취재 뒷얘기 등을 나누는 장면을 찍었다. 3시간 촬영해서 15분 방송한다는데, 출연자들이 걱정한다. “이렇게 찍어도 정말 방송 만들어져요?”
물론 만들어진다. ‘스마트기기 전용 리얼 라이브 소셜TV’를 표방하는 손바닥TV의 간판 프로그램 <이상호의 손바닥뉴스>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 지난해 12월 2일 개국과 함께 시작한 <손바닥뉴스>는 현재 100만~150만의 시청자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천편일률적인 공중파 프로그램에 식상한 시청자들이 ‘스마트폰에 최적화되고, 공중파 버금가는 콘텐츠가 담긴’ <손바닥뉴스>에 열광하고 있다.
▲ 손바닥TV 방송 화면. ⓒ 손바닥TV 캡처짜 맞춘 대본보다 자연스러움 중시
산청마을에서는 지난 2010년 11월 마을 주민의 방화로 54가구 중 21가구가 불 타 버린 사건이 있었다. 사유지에 무허가로 세운 가건물에서 불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벼랑에 선 사람들>에 실렸다. ‘책 속에서 사회 이슈를 발굴해 낸다’는 취지를 내세우는 ‘손바닥 신간’이 그래서 이곳을 촬영장소로 선정했다.
촬영은 산청마을 인근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다. 사람 한 둘이 겨우 지나갈 만큼 좁은 길에 촬영팀과 필자 5명이 불편하게 모여 섰다. 전영신 작가가 변명하듯 말했다.
“원래 이래요. 스튜디오에선 카메라를 여러 대 쓰지만, 야외 촬영은 단출하게 하죠. 화면 크기가 제한돼 있으니 굳이 대형 카메라를 동원할 필요가 없고, 조명이나 음향 같은 부분도 세세하게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 이상호 기자(왼쪽에서 두 번째)가 <손바닥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 임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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