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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소말리아 어부를 해적으로 만든 그들
- 양승희
- 조회 : 5782
- 등록일 : 2012-10-23
| 소말리아 어부를 해적으로 만든 그들 | ||||
| [단비월드] 제미니호의 비극으로 이어진 기구한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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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해적질을 멈추지 않는가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 피랍으로 한국인 선원 4명이 억류된 지 540여 일이 지났다. 생사를 걱정하는 가족의 심정으로 소말리아 해적의 만행에 분노하면서, 한편으로 ‘도대체 왜 그들은 해적질을 멈추지 않는가’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우리가 보도를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의 이면에 어떤 진실이 가려져 있는 것일까.
극심한 기근, 끊임없는 종족과 종교 간의 내전, 완전히 붕괴된 국가 인프라, 그리고 만성적인 절대빈곤. 아프리카북동부, 아덴만과 인도양에 접한 해안국가 소말리아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이 나라는 1991년 장기독재자 바래 정권이 물러난 뒤 줄곧 부족 간의 내전에 시달렸고 이슬람과 기독교 사이의 종교 전쟁까지 겪으면서 인구 950만여 명 중 2백만 명 이상이 난민, 유랑민으로 떠도는 처지가 됐다.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 최신호는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나라’ 1위에 올해로 5년째 소말리아를 올렸다. 반정부 시위로 매일같이 사상자가 발생하는 시리아나 이라크, 콩고보다도 더 절망적인 상태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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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미니호 한국인 피랍선원을 촬영한 영상이 지난 달 추적 60분을 통해 방영됐다. ⓒ KBS 9월12일 추적6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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