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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저널리즘 동향
'뉴스는 역사의 초고' 기원과 사초주의 그리고 따옴표 저널리즘 정당화 논리
- 저널리즘연구소
- 조회 : 7447
- 등록일 : 2020-05-01
출처 : 미디어고토사(www.mediagotosa.com)
“뉴스는 역사의 초고(First Draft Of HIstory)”라는 격언은 저널리스트들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기자가 월급 받는 직업인이 아니라 한 명의 역사가로서, 현장을 기록하는 모든 노력들에 자긍심을 불어넣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이기도 합니다. 선배들이 후배 기자들을 교육시킬 때 이 격언을 빼놓지 않는 이유는 필드의 역사가로서 기자의 위상을 각인시키고 저널리즘의 사명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알리기 위함일 겁니다.
‘뉴스는 역사의 초고‘라는 격언은 이처럼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만나 새로운 저널리스트들의 역할 모델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뉴스는 역사의 초고‘라는 본래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것이 부적절한 관행을 옹호하는 논리도 동원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입니다.